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과 백내장 본문

신장 공부/감염과 질병

신장이식과 백내장

아꽁이지꽁이 2018. 1.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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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료는 다음백과와 위키백과를 통해 정리했으며, 신장이식한 사람에서의 눈에서 면역억제제와 관련하여 합병증 또는 부작용에 관한 내용과 테이블은 논문 "Saudi J Kidney Dis Transplant 2008;19(5):751-755 (Ocular Disorders in Renal Transplant Patients )"에서 얻었습니다.


신장이식인들이 모인 카페 글들을 보면 다양한 감염성 질환 외에도 백내장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글을 보다보면 저 또한 걱정이 되서 백내장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며, 신장이식 후 어느 시기 쯤에 발생하는 지 등에 대해 궁금해서 "신장이식과 백내장"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1. 백내장이란?

: 백내장은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시력장애이며, 낮에는 눈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질병입니다.

: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정도는 다양하며, 눈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시야가 뿌옇게 보입니다.

: 노화에 의해 발생한 백내장은 발병 초기에 굴절력이 증가하여 시력이 좋아지는 듯하지만 증상이 진행될 수록 파란색을 잘 못보게 됩니다.

: 시간이 경과하면서 황갈색 색소가 수정체에 축적되며, 이것이 수정체섬유의 붕괴와 함께 빛의 투과를 줄여 시각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2. 원인

: 원인으로는 나이, 외상, 자외선, 유전학, 피부병, 흡연, 음주와 일부 약물 등이 있습니다.

: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시킴이 증명되었으며, 이른 나이부터 선글라스를 사용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약간의 증거가 있습니다. X ray와 같은 이온화 방사선은 수정체 세포들의 DNA 손상를 유발하여 백내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피부와 수젱체는 발생학적 근원이 같으며, 유사한 질병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 약물에 의해서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예방

: 백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단지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가 발병 시기를 늦춰준다고 약간 증명되었습니다.

: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상화물질의 규칙적인 섭취가 발병 위험을 막아준다고 여겨졌으나, 임상 시험에서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4. 진단 

: 산동 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대시킨 후 세극등현미경 검사로 수정체 혼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합니다. 

: 혼탁한 위치에 따라 전낭하 백내장, 핵경화 백내장, 후낭하 백내장으로 구분됩니다.


5. 치료

: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괜찮으나 불편할 정도면 수술을 진행하여 눈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를 넣게 됩니다.

: 백내장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20~40분이며 부분 마취를 하여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수술 전날 입원하여 필요한 피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촬영, 소변 검사, 인공 수정체 도수 검사 등을 받게 됩니다. 통상 2박 3일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병원에 따라 진행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1~4주 동안 항생제, 항염증제 등의 점안약을 사용하며, 수술 후 약 1주 동안은 심한 육제 노동, 운동, 눈에 먼지나 이물이 들어가기 쉬운 일을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TV, 책, 컴퓨터 등은 보아도 되며, 수술 후 약 4주간은 취침 시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신장이식과 백내장

: 다음백과나 위키백과에는 신장이식 또는 면역억제제 복용과 백내장을 연관지은 내용이 없어서 논문을 하나 참고했습니다.

: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논문이 아니기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이나 발생 빈도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논문은 유료이다 보니.... 패스했습니다)

★ Saudi J Kidney Dis Transplant 2008;19(5):751-755 (Ocular Disorders in Renal Transplant Patients )

6-1. 면역억제제 복용에 의한 눈의 부작용 빈도

: 면역억제제 종류에 대한 내용은 면역억제제1 <Tacrolimus>, 면역억제제 2 <Mycophenolate>, 면역억제제 3 <Prednisolone>를 참고하면 되고 면역억제제1 <Tacrolimus>에는 면역억제제의 성분 또는 작용기전으로 면역억제제를 분류한 내용이 있습니다.

[건강관리/이식관련 공부] - 면역억제제 1  / [건강관리/이식관련 공부] - 면역억제제 2  / [건강관리/이식관련 공부] - 면역억제제 3

: 아래 table을 보면 총 150명의 환자에서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에 따라 부작용 또는 합병증을 눈과 관련됫 것과 눈과 관련없는 것으로 나누어서 정리한 것입니다. (n을 모두 합하면 406이지만 면역억제제를 2~3 종류씩 복용하기 때문에 중복된 경우를 고려하여 총 참여한 사람의 수가 150명이 됨)

: cyclosporin (사이클로스포린)은 tacrolumus(타크로벨 포함)와 같은 칼시뉴린 억제제, prednisolone (프레드니솔솔론)은 스테로이드, 제가 복용하는 이뮤셉트가 포함된 Mycophenolate (마이코페놀레이트)는 항대사 물질이며, Azathioprine (아자치오프린)은 마이코페놀레이트와 미조리빈과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입니다.

: table을 보면 아시다 시피, 이 논문에서 확인한 면역억제제 모두에서 80% 이상 96%미만의 눈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견되었습니다.

면역억제제 복용에 의한 눈의 부작용 빈도면역억제제에 따른 눈과 관련된 또는 눈과 관련없는 부작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6-2. 장기 이식 후 기간에 따라 눈 합병중의 분포

: 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 ; 최대교정시력), conjunctival degeneration (결막 변성),  cataract and cataract extraction (백내장과 백내장 적출술, Pinguecula (검열반), Retinal pigment epitheliopathy (망막 생소상피병증), Arteriovenous cross changes (동정맥의 교차 변화), 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증식 당뇨망막병증), Non-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 Clinically significant macular edema (임상적으로 중요한 황반부종)

: 위에 나열한 다양한 질병들의 발생 시기를 장기이식 후 1년이내, 1~5년 사이, 5년 이상으로 나누어서 분석되었습니다.

: 숫자는 각 질병에 대해 발생한 사람 수이며, 괄호 안에 있는 숫자는 각 질병이 발생한 환자 전체를 100%로 두고, 각 기간별로 확률을 구한 것입니다.

: 장기 이식 후 백내장 및 백내장 적출술은 1년이내에 17.8%, 1-5년 사이 42.2%, 5년 이후 40%으로 조사되었으며, 150명 중 45명(30%)이 경험했습니다.

: 결막 변상은  1년이내에 29.1%, 1-5년 사이 43.6%, 5년 이후 27.3%으로 조사되었으며, 150명 중 55명 (36.67%)이 경험했습니다.

: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1년이내에 20%, 1-5년 사이 80%, 5년 이후 0%으로 조사되었으며, 150명 중 5명(3.33%)이 경험했으며, 다른 질병과 다르게 5년 이후에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은 1년이내에 0%, 1-5년 사이 40%, 5년 이후 60%으로 조사되었으며, 150명 중 5명(3.33%)이 경험했으며,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과 다르게 오히려 1년 이내에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 임상적으로 중요한 황방부종은 1~5년 사이에 150명 중 4명(2.67%)이 발병했습니다.

: 이 논문의 결과들은 나이에 따라 구분한 것이 아니기 떄문에 나이대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Table 3을 보면 대부분의 면역억제제 복용에 따라 눈 또는 다른 부우에 부작용 / 합병증이 발병하는 정도가 높아보이지만 table 4에서 백내장의 발병 비율을 보면 약 30%의 환자에서 발병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어떤 것들은 발병비율이 5% 미만인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작용 /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겁먹고 걱정하기 보다 수시로 본인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내과 주치의 교수님께 상의드려서 빠른 대처로 진행을 막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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