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설사 (2)
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지난 주 신장내과 외래에서 크레아티닌 (Cr)이 신장이식한 이후로 가장 높은 1.92가 나왔었어요~ 약 3주만에 갑자기 Cr이 0.35나 껑충 올랐고, 그 원인이 코로나 확진 전부터 복용하던 콜킨정 (통풍 예방약) 때문에 약 2주 가까이 한 설사라고 추정했어요~ 그런데, 설사 원인이 콜킨정 뿐만 아니라 코로나 치료제로 5일 동안 12시간 간격으로 4캡슐씩 총 10회 복용한 라게브리오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약국에서 라게브리오 설명서를 동봉해줬더라구요~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같이 작성한 것 같아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복약설명서에는 성분과 함량, 성상, 용법과 용량, 효능과 효과, 약 복용을 잊었을 경우 복용방법 등이 첫장에 기입되어 있었어..
지난 6월 10일에 코로나 확진되고, 여러 증상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신장 수치에 영향을 끼칠 만큼 부작용이 크거나, 힘들었던 증상은 2가지였던 것 같아요~ 2일 정도 38.2-3도까지 오르락내리락한 고열과 통풍 때문에 먹기 시작한 콜킨정 부작용까지 합해진 설사... 특히 설사는 11일부터 시작해서 23일까지 13일 동안 지속되었고, 11일 동안은 물빼고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거의 바로 설사를 했었어요 거부반응 스테로이드 치료로 크레아티닌이 1.7점대에서 지난 외래에서 1.57으로 떨어졌어서, 이번 외래에서는 코로나 확진 후여서, 1.5점대 유지를 바랐었어요 근데, 어느 정도 수치가 오를 수 있다고 짐작하고 있었는지, 이식한 지 5년 6개월 중 크레아티닌 최고치인 1.9점대를 초과했지만 멘붕이 오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