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D+2030, 코로나, Cr 회복_20230704

지난 주 신장내과 외래에서 크레아티닌 (Cr)이 신장이식한 이후로 가장 높은 1.92가 나왔었어요~

약 3주만에 갑자기 Cr이 0.35나 껑충 올랐고, 그 원인이 코로나 확진 전부터 복용하던 콜킨정 (통풍 예방약) 때문에 약 2주 가까이 한 설사라고 추정했어요~

그런데, 설사 원인이 콜킨정 뿐만 아니라 코로나 치료제로 5일 동안 12시간 간격으로 4캡슐씩 총 10회 복용한 라게브리오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약국에서 라게브리오 설명서를 동봉해줬더라구요~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같이 작성한 것 같아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복약설명서에는 성분과 함량, 성상, 용법과 용량, 효능과 효과, 약 복용을 잊었을 경우 복용방법 등이 첫장에 기입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2번째 장에서는~

라게브리오 복용시 주이사항과 발생 가능한 부작용이 작성되어 있고 상담가능한 연락처와 문의처가 나와있었어요~

 

라게브리오 대표적인 부작용이 설사, 오심, 어지러움이라고 나와었더라구요~

이걸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설사를 시작한 시점이 라게브리오를 처음 복용한 날부터 였고, 콜킨정은 복용한지 4일차부터 였어요~

둘 중에 하나의 약때문인지, 아니면 2개가 시너지를 일으켜 조금만 먹어도 설사하게 만든 건지...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다행히 이번 외래에서 크레아티닌이 감소했고 BUN,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는 정상범위로 들어왔어요~

 

1. 검사결과_혈액

 

- 이번에 크레아티닌이 안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1.92으로 올랐던 수치가 1.76으로 0.16이 떨어졌어요~

아직, 거부반응 치료 후 감소되었던 1.57하고는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0.1이상 떨어진 것이 너무 좋고 감사하고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안심이 되더라구요~

 

- BUN도 이전 외래에서 정상범위를 벗어났었는데, 다행히 18.5로 정상범위에 들어왔네요~

 

- FK506이 10.5으로 매우 높았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5.6으로 기존에 유지하던 범위로 들어왔어요~

 

- 염증수치인 CRP는 정상범위인 0.44가 나왔는데, 평소엔 0.2 미만이였는데 미세하게 오르긴 했네요~

 

 

2. 교수님 코멘트

- 크레아티닌 & 약물 레벨

크레아티닌이 1.92에서 1.76으로, 약물 레벨 (FK-506)이 10.5에서 5.6으로 떨어졌어요.

약물레벨은 5이하로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안정화될 때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외래를 와야해요

혹시라도 중간에 안 좋아진다거나, 크레아티닌이 더 떨어지면서 그 영향으로 약물 레벨이 감소할 수 있는데 5이하로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다시 억제제를 증량해햐 해요.

지금은 1.25/1.25으로 그대로 복용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검사를 하자.

이전에는 최대 3.0 - 3.25을 복용했기 때문에 현재 하루 용량이 2.5으로 적어서 주의해서 봐야해요.

 

- 간호사쌤 : 코로나 확진 후 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가끔 있고 보통 안정적으로 회복됩니다.

(나도 안정적으로 회복되기를!!!)

 

3. 다음 검사 

- 혈액 검사

 

4. 복용한 약

- 오전 약 : 메치론 3mg + 페브릭정 40mg 0.5정 + 폴산 정 1mg 1정

- 오전 10시 30분 : 프로그랍(+타크로벨) 1.25mg + 셀셉트 1정

- 오후 22시 30분: 프로그랍(+타크로벨) 1.25mg + 셀셉트 1정

 

 

5. 다음 외래 일정

- 2023년  7월  1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