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비뇨기장애_카테터/소변주머니 사용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요루 장애_비뇨의학과

비뇨기장애_카테터/소변주머니 사용

아꽁이지꽁이 2021. 10.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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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직종 종사자도 아니고 단지 비뇨기장애로 카테터/ 소변주머니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쓰는 글입니다. 전문적인 내용 아니예요~


어제 올린 글이 카테터/소변주머니 할 때 사용하는 가정용 침대 안전바에 대해 썼었어요~
[건강관리/신장이식수술과 비뇨기 장애] - 소변주머니+카테터 사용시 가정용 침대안전바



근데, 제 블로그/ 그 글에 유입되는 키워드가 "카테터 고정", " "소변줄 고정", "소변줄 삽입", "소변줄 소독" 등 이더라구요~
유입키워드를 보고, '아, 나도 몰라서 헤맸던 부분들이 있는데'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이였어요~
그러면서, 전문적인 경험없이 그냥 제가 하다보니 알게된 점들 같은 것 공유하려고 글 올려요
저는 일반적으로(?) 카테터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요도로 카테터를 삽입해서 차이가 있을 거예요~

아래 사진에 있는 물건들이 제가 카테터/소변주머니를 삽입으로 자는 동안 소변이 역류되지 않고 배출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들이예요~
- 2000ml 유린백, 10fr 폴리 벌룬 카테터, 멸균증류수, 무침 주사기, 의료용 종이테이프, 소독용 물티슈, 루브겔
+침대 안전바 (소변주머니 걸어두는 용도)

유린백/소변주머니

사이즈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2000ml을 사용하고 있어요~
(허벅지에 밴드로 고정해서 하는 건 장거리 이동시 해봤는데, 편하진 않더라구요ㅜ)

이전에 1000ml인가 1400ml인가도 사용해봤는데, 그 이상의 소변이 나올 때 역류할까봐 걱정되어 병원에서도 사용하는 2000ml으로 고정해서 쓰고 있어요~

2way 폴리 카테터

제가 사용하는 사이즈는 10fr인데, 사이즈는 예전에 이식 후에 대학병원 비뇨기과에서 사이즈를 확인해줬어요~
카테터했을 때 주변으로 새는 것도 없고 윤활제를 사용하면 카테터 삽입이 부드러워서 쭉~ 10fr 사용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몇일씩 사용하기도 했는데,
얼마전 요로감염으로 입원 후 퇴원한 후에는 무조건 하루에 1개씩 사용하고 있어요~
저 애기때 담당교수님이셨던 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님께서 9-10년전에 오랫만에 진료보니까, 카테터 재사용할 때는 열탕소독한 후 사용해서 같은 방법을 반복해서 몇 번 더 써도 된다고 하셨는데~ 어릴 땐 그렇게 쓰기도 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요즘 카테터도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이식전 같은 병원 다른 비뇨기과 교수님 (젊은)은 위 이야기를 했을 때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셨지만요~
그리고 새것만큼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사용한 건 재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종이 테이프

전에 피부자극 적은 것으로 산다고 소량 구매해서 써본 제품 중 괜찮아서 구매내역에서 들어가서 1박스를 샀는데...
제품이 바뀐건지 포장도 완전히 달라졌는데 접착력이 너무 강하더라구요ㅜ
종이테이프를 뜯는 손가락 마저 자극올 정도....
어느정도 쓰면 병원에서 쓰던 제품 (3M 실리콘테이프)으로 바꾸려구요~

루브겔

카테터 삽입하기 위한 윤활제/의료용윤활제이며 의료기기예요~
제가 어렸을때 다녔던 전북대학교병원 비뇨기과에서 쭉 사용하던 제품이예요~
다른 제품도 비슷하겠지만, 왠지 써봤던 더 안심하고 쓰고 있어요~
오픈한 뒤로 3개월 이상 쓰지 않으려고 해요~
혹시나 있을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양이 남아있어도 버리고 있어요~

멸균증류수와 무침 주사기

저는 벌룬 카테터 사용을 교육 받은 적이 없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무침 주사기로 2way 폴리 카테터에서 벌룬을 만드는 구멍(?)으로 공기를 넣었어요~
육안으로, 테스트겸 해봤을 때 만든 카테터 풍선이 유지되더라구요~
그래서 괜찮겠지하면서 하면 아침이면 항상 풍선에서 바람이 다 빠져있더라구요~
이유를 몰랐어요~
저한테 벌룬 만드는 것이 의미가 없나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그러다 우연히 공기가 아닌 '물'을 넣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주사기와 카테터를 알콜솜으로 소독 후, 알콜이 들어가는 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주사기에 알콜 몇방울을 포함한 공기 3ml으로 벌룬을 만들었더니 아침에 벌룬이 유지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증류수를 사려고 막 검색해봤는데,
거의 1리터, 300ml 이렇게 대용량이더라구요...

카테터 할 때, 한 번에 3ml 사용하는데, 저렇게 양이 많은 제품들은 계속 열고 닫고...
깨끗하지 않은 공기는 계속 유입되서 좋지 않겠더라구요
그러다 발견한게 아래 제품에 있는 멸균증류수 9ml씩 담겨져 있는 거였어요~
처음엔 고민했는데, 아쉽게 의료용이 아닌 실험/연구용이였지만 저한테 이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래 멸균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 2022.05.10 추가내용 ●●●
얼마전부터 멸균증류수를 연구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중외제약에서 생산하는 크린클 20ml 앰플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다른 소량씩 포장된 제품들은 연구용 아니면 안구용이였는데 이 멸균생리식염수는는 일반의약품으로 신생아코세척, 가벼운 상처 세척, 미용팩, 의료용구의 세정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관류제로 제작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품으로 변경해서 쓰고 있어요
아쉽게도 일반의약품이여서 인터넷구매가 되지않고 약국에서만 구매되더라구요

소독용 물티슈

원래는 카테터 삽입부위를 알콜솜으로 소독후 카테터 삽입을 했었어요~
그런데 알콜이 아무래도 피부자극이 있다보니..... 트러블이 생겼더라구요...ㅜ
협진으로 피부과 가서 연고 처방받고, 자극주지 말라는 안내를 들었어요...

아래 링크는 당시 피부트러블 생겼을 때 사진과 피부과 외래 내용이 담긴 글이예요~
( [건강관리/이식후 외래_타과] - 신장이식 후 D+717, 20191129 <피부과 외래> )

그래서 그 이후로 일반 물티슈로 환부를 닦고 사용했었는데,
요로감염으로 입원했던 이후로.... 카테터 삽입시 소독도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러다 불현듯 소독용 물티슈가 생각이 났고,
찾게된 소독용 물티슈가 아래 사진에 있는 맘애쏙 포제로 물티슈예요~
일반 소독용 물티슈와 다르게, 식약처 인증받은 의약외품이고,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이여서 피부에 저자극!
3無 보존제!


그리고 소독하는 성분이 맘에 들더라구요~
벤잘코늄염화물액, 1,3-부틸렌글라이콜, 시트르산 이렇게 3가지인데
그 중에서 벤잘코늄염화물액!!!
어린이 상처치료제에 주로 사용되는 살균소독제라는 설명이 확 와닿더라구요~
다른 성분들도 피부저자극, 친환경산균제 써져있었지만
어린이 상처치료에 사용되면 자극이 적고 소독효과도 있어서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소독용물티슈를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카테터 하는 순서!

* 정확한/옳은 방법이 아닐 수 있음
1. 소독용 물티슈로 손 소독 (이전에 이미 손은 씻은 상태)
2. 소변주머니를 가정용 침대 안전바에 설치 및 카테터와 연결한다.
3. 카테터 할 요도 (전 인공요도) 주변을 새 소독용 물티슈로 소독
4. 의료용 윤활제 (루브겔)을 환부에 일정양을 덜어낸다.
// 유튜브 영상 중,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연습하는 영상 보니 깨끗한 접시?에 윤활제를 붓고 거기서 카테터에 뭍히고 하던데 저는 간단히 해요~
5. 카테터 삽입한다.
//소변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6. 멸균증류수 3ml을 넣어서 벌룬을 만든다.
7. 환부에 남아있는 윤활제를 소독용 물티슈로 제거한다.
8. 의료용 종이테이프로 카테터를 꼼꼼히 고정한다.
//저는 원래 피부에 고정했다가 피부트러블이....
그래서 인공요도 위치상 팬티에 고정이 가능해서 팬티에 테이프로 고정을 꼼꼼히 하고 있어요

* 카테터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주머니에 있는 소변을 비울 때, 저는 소변주머니 줄/관에 있는 공기가 카테터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지 않게 소변줄을 잠그거나 조심해서 이동/소변을 비워요~
병원에선 중간중간 소변을 비우고나서, 배출부위를 잠그고 알콜솜으로 소독해줬어요~

아래는 카테터 고정하는 제품도 있더라구요~
저는 구매했다가 인공요도에 카테터를 하다보니 필요성이 없어서 추가구매를 하지 않지만~
괜찮은 아이템이다 싶었어요~


아래는 동화판다에서 제공하는(?) 소변백 관리지침이예요~




+ 제 경우에 2리터 소변 주머니를 사용하지만,
소변양이 1리터를 넘어갈 경우 배출이 잘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1리터 이상 찬상태로 유지되면 이식신에 부담되는 느낌이예요
혈액검사결과도 어느정도 일치하구요
그래서 소변주머니 내의 소변양이 1리터를 크게 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중간에 배출구를 통해 비워준다던지 제거한다던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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