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소변주머니+카테터 사용시 가정용 침대안전바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요루 장애_비뇨의학과

소변주머니+카테터 사용시 가정용 침대안전바

아꽁이지꽁이 2021. 10. 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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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비뇨기쪽 장애로 인해서 취침전에 항상 카테터와 소변주머니를 착용하고 나서 잠을 자요~

카테터에 증류수를 넣어서 벌룬을 만들어도

한번씩 아침에 배가 불편했었어요~

아래 사진은 요즘 제가 사용하는 2000ml 소변주머지(유린백)과 2way 폴리 카테터예요~

카테터에 써져있는데로 증류수 3ml을 넣어도 가끔 느껴지는 불편감....

 

아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변주머니인데, 

소변주머니 사용 팁, 사용방법 소변백관리지침이 써있길래 사진찍어왔어요~

동화판다 urinary drainge bag 2000cc예요!

- 조작 전/후 손 위생

- 소변백 비운 후 배액구는 소독 후 포켓 삽입

- 소변줄이 꼬이지 않게 주의

- 소변줄은 배꼽 아래 위치 고정

- 소변백은 바닥에 닿지 않게 (감염 위험 줄이기!!!)

- 이동전 소별줄 잠금

- 소변줄 고정

 

최근 요로감염때문에 입원했을 때는 그 불편감이 없더라구요

심지어, 입원해서도 카테터 설치? 사용? 삽입?은 평소 집에서 하던대로 제가 했거든요

간호사가 해줬다면 실력차이라고 생각할텐데...

똑같이 제가했어도 5박 6일간의 입원 중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계속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집이랑 무슨 차이가 있을지~

생각해낸 차이는 3가지였어요~

 

1. 병원침대가 집보다 높아서 소변주머니 줄이 안정적인 느낌

// 저희집 침대도 프레임과 매트리스 자체가 높은 편이지만 병원 침대에 비해선 낮은 편이예요~

 

2. 소변주머니 고정 장치의 불안감

 

3. 병원침대는 1인용, 집은 퀸사이즈

병원침대에서 잘 때는, 얌전히 그대로 그자리에서 잤던 것 같아요~

집은 침대가 넓고, 오빠랑 같이 쓴다고 하더라도 뒤척임이나 

자면서 소변주머니 고정한 위치에서 멀어질 때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3가지가 제가 생각해낸 차이였어요~

이중에서 1, 2번이라도 바꿔보자하는 생각에,

이사가면 침대 프레임을 바꿀 생각으로 병원침대처럼 난간이 한쪽에만 있는 제품을 찾아봤어요~

맘에 드는 침대 프레임을 못 찾다가~

몰랐던 아이템을 발견했어요!!!

 

바로, 침대안전바/가정용 낙상방지/ 낙상방지 가드/가드레일 등 명칭은 다양하지만

저렴한 금액으로 효과를 볼 것 같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국내 제품이 없더라구요...

중국꺼아니면 일본꺼 해외수입제품들...

아쉽지만 디자인 맘에 들고 배송빠른 곳에서 주문을 했어요~



기존에 소변주머니는

아래 사진처럼 작은 빨래건조대를 이용했었는데,

아무리 벽과 침대사이

또는 침대와 서랍장 사이에 고정한다고 하더라구도 고정이 완벽하지 않더라구요

 

구매한 제품은 디자인이 세로형이 아닌 가로형이고,

수납가능한 주머니가 있어서 고르게 되었어요~

 

고정은 나사로 침대프레일을 뚫어서(?) 고정하거나

밴드를 침대 프레임와 같이 묶는(?) 방식이였어요~

 

프레임을 뚫고 싶지 않아서 패스!

밴드로 침대프레임에 고정해봤는데.....

밴드가 느슨하더라구요...

저희 집 프레임 바닥이 거의 막혀있는 형태여서 조절도 쉽지 않고

고정력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무런 고정없이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에 설치했어요~

저는 안전바에 무게를 실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소변주머니 거치대로 산거여서요~

 

다행히 매트리스 무게때문인지, 

안전바 바닥이 넓게 되어있어서 인지

흔들림도 별로 없고 괜찮더라구요ㅎ

 

무엇보다 다른 제품엔 주머니가 같이 있는 건 없었는데

이 제품은 주머니가 같이 있어서, 카테터할 때 필요한 자잘한 도구들 넣어두기 좋더라구요~ㅎ

 

지금 2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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