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후 D+408, 20190124 <비케이 최저정량한계 미만!!!>

※ 건강관리 (이식후 하루 하루/외래) 카테고리에서 '신장이식 후 D+xxx'는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추후에 부작용이 생겼을 때 문제점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찾기 위해 매일 쓰려고 합니다. 또한 개인차나 건강상태가 다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

1. 일정

: 집 > 회사 > 병원 (채혈) > 회사 > 병원 > 회사 > 식당(저녁식사) > 스타벅스 > 헬스장 (피티) > 집

오전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회사 먼저 들려서 처리하고 채혈하러 다녀왔어요~

근데 평소보다 지혈속도가 느린 것 같았어요ㅜ

4통 뽑고나서 평소처럼 누르고 있다가~

전화가 와서 허둥지둥하다가 전화는 못 받고

순간 알콜솜을 누르던 손에 힘이 빠져서 피가 뿜뿜 순간 많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알콜솜 교체하고~

다시 누르다가 평소처럼 4분 가량 되었길래~

살포시 들었더니 전혀 지혈이 되지 않고 핏방울이 크게 맺히려고 해서~

그 때부터 다시 7분은 누르니 완전히 멈췄어요~

불안해서 30분 정도??? 채혈한 팔인 왼팔에 힘쓰지 않았어요...ㅋㅋ

그리고 지혈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오전 10시 억제제 복용을 20분 정도 늦게 했어요~ 

(약은 회사에 있고 병원이랑 매우 가까움)

외래에서 가장 기분 좋은 소식과 슬픈 소식이 있었어요~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오늘 제목과 마찬가지인 비케이 바이러스가 최저정량한계 미만으로 떴어요~ㅎㅎ

교수님 예상으로는 다음 외래때나 그럴 것이라 하셨는데~

생각보다 빨리 떨어졌어요!!!ㅎㅎ

크레아티닌도 0.03이지만 떨어졌구요!!!ㅎㅎ

그래서 외래도 2주에 1번씩 보고 있었는데~

이번엔 한달 후에 보기로 했어요~ㅎㅎ

원래 3주후를 먼저 말씀하셨는데~ 설연휴라...ㅎㅎㅎ

슬픈 소식은 올해 32인데 골다공증이라고 하네요...

심한 건 아니여서 약을 보험으로 처방받지 못하고 임신을 하면 안된다고 해서~

곧 결혼하는 저한테는 적극 추천을 못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1-2년은 꾸준히 먹어야하고

검사도 1년 주기로 한다더라구요~

그래도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처방을 받았어요~

원래 뼈가 약하다고는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비케이 바이러스가 엄청 떨어졌으니!!!

그리고 운동도 하고 있고!!!

골다공증도 차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려구요!!!ㅋㅋ

(사실 아무 생각안 하고 약만 잘 챙겨먹고 있어요ㅋㅋㅋ)

2. 식사 

- 아침 : 우유  + 첵스초코

- 점심 : 밥, 양배추쌈, 불고기, 미역국(건더기, 국물 2숟갈) 썬업 (오렌지 90ml)

- 간식  : 13시 디커피

- 저녁 : 밥, 샐러드, 연근조림 (1/3쯤), 장조림 (1/2) 매생이굴국밥(건더기만 조금)

- 간식 : 18시 20분 찰떡 아이스크림 낱개 1개

오빠가 먹고 싶다고 해서 1개 사서~ 1개씩 나눠먹었어요~ㅎㅎ

- 간식 : 18시 40분 스타벅스 // 스벅에 가면 거의 선택하는 돌체라떼 1잔~

- 23시 10분 뉴 4단 점보 샌드위치 반절 

   // 이것도 오빠랑 나눠먹었어요~

3. 물 섭취

- 생수 : 1500ml

- 집 정수기 : 350ml

- 병원 정수기 : 100ml

- 총 1950ml

- 21시 이후 450ml

4. 소변

- 23시 10분까지 12번

- 기상 1050ml

5. 대변

- 3번

- 오후, 작음1, 작고적음2

6. 증상

- 콧수염

- 수전증

7. 수면

- 기상 : 7시 40분

- 취침 : 23시 40분

8. 약

- 아침 식후 : 소론도 5mg + 셉트린 1정

- 오전 10시 20분 : 사이폴엔 75mg + 아라바정 20mg

- 오전 22시 : 사이폴엔 100mg

* 이번 외래로 약이 추가되면서 약 먹는 시간이 좀 변경되었어요~

악토넬EC라는 골다공증약과 칼슘약 (골다공증 보조제)이 추가 처방되었는데~

기상 직후 복용해야하는 악토넬은 다른 약과 먹는 것을 비추하셔서~

그럼 제가 기존에 먹던 아침식후 약과 시간차가 별로 나지 않아서

아침 식후 약 + 오전 10시 약 + 칼슙 약을 오전 10시에 한번에 먹기로 했어요~

병원에서 제공한 설명에 의하면

악토넬 35mg은 주 1회 기상 직후 많은 물과 함께~

복용후 최소 30분 동안은 눕지 않기~ (식도염 유발 가능)

이상 있을 때 의사한테 알리기~

치과 치료할 땐 치과에 알리기~

그리고 약 뒷면에 추가 정보(?)도 있었어요~

만약 정해진 요일에 복용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기억한 그 다음날 아침에 복용하고 

그 다음주부터는 기존에 정해진 요일에 그대로 복용하면 된다고 해요~

그리고 같은 날 2정 먹는 것은 금물이구요~

그리고 저는 매주 금요일에 먹기로 정했어요~

핸드폰 알람에도 매주 금요일에 울리도록 설정해두었지만~

혹시 헷갈리거나 그럴 수 있어서~

약 박스에 요일과 먹기 시작한 날짜를 기입해두었어요~ (악필....ㅜㅜ)

9. 혈압

- 최고/최저/맥밥 : 112 / 72 / 78

10. 운동

- 헬스장 (피티) : 약 1시간, 스쿼트, 등근육, 팔근육, 약 1시간

- 도보

11. 채혈 검사 결과 (정상범위) & 교수님 코멘트

// 왼쪽에 쓴 수치일수록 최근 결과 (1.24 > 1.10 > 12.27...) //

// 하한 미만 // 상한 초과 //

★ 빈혈 관련 (비타민씨 맞은지 1주일 지남)

- Hb (12.0-16.0) : 12.0 > 11.8 > 11.7 > 10.8 > 9.5

- RBC (3.58-4.91) : 4.07 > 3.88 > 3.85 > 3.50 

- Fe (37-145) : 108 > 34 > 63 > 87

- TIBC (250-450) : 276 > 234 > 263 > 255

- Ferritin (13-150) : 317.60 > 265 > 294.2 > 344.1 > 416.4 > 522

이번 외래에서는 네스프에 관해서 따로 말씀이 없으셨어요~

저도 방금 블로그 쓰는 도중에~

지난 번 외래 내용 확인하면서 알았어요~

월요일에 전화해서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원래 2주에 한번이였는데 늘려도 된다고 하시긴 했거든요~

ferritin 빼고는 빈혈관련 수치들이 전부 정상 범위에 속해있어요!!!ㅎㅎ

검사 결과지에는 없지만~

교수님 말씀으로 암산으로 계산했을 때 저장철 (ferritin)에서 이용되는 비율이 늘었다고 하셨어요~

이번 결과로는 약 40%로~

철분 수치 자체가 34에서 108로 거의 3배가 뛰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ㅎㅎ

비타민씨의 효과를 보는 건가 봐요~ㅎㅎ

비타민씨는 1주 간격으로 2번 맞았는데~

수치가 좋아져서 2주 간격으로 맞기로 했어요~ㅎㅎ

그래서 다음주랑 3주 후에 링겔 맞는 것으로 처방받았어요~ㅎㅎ

★ 신장수치

- BUN ( 7-20) : 26.1 > 18.5 > 24.2 > 21.1 > 25.5 > 23 > 23.5

- Creatinine (0.5-1.1) : 1.31 > 1.34 > 1.42 > 1.38 > 1.39 > 1.48

지난번에 번이 정상범위로 들어섰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이번에 확!!! 올랐네요ㅜ

교수님은 번은 전혀 언급안하셨지만~ 신경쓰이네요~

그래도 크레아티닌은 0.03이 낮아졌어요~

적은 수치일 수 있지만~ 일단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요~ㅎㅎ

★ 백혈구와 전해질 모두 정상범위

★ Cyclosporin (사이폴엔 혈중농도 권장; 150-300)

: 94.9 > 93.0 > 105.3 > 93.1

★ BKV (negative)

: 2.18 미만 > 2.64 > 4.25 > 5.01 > 5.33 log copies/ml

2.18log copies/ml이면~ 최저정량한계예요~ㅎㅎ

BK virus DNA가 검출되었지만 최저정량한계 미만이여서 수치가 정확히 없어요~ㅎㅎㅎ

최저검출한계는 1.86 log copies/ml인데~

다음 외래에서는 "검출안됨"으로 떴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리고 꾸준히 감소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 골다공증

: 2부위 이상 bone density : -2.1

1월 14일 월요일에 촬영한 골다공증 결과를 들었어요~

각 부위별로 수치가 측정되지만~

가장 낮은 수치를 본다고 해요~

정상은 -0.8정까지~

-1.0 이하로 떨어지면 골감소증~

-2.0 이하면 골다공증~

전 가장 수치가 낮은 것이 -2.1이예요ㅜ

골다공증 약은~ 위에도 설명했지만~

임신하면 안되고, 한번먹으면 최소 1년동안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심한 편은 아니여서 그런지 교수님은 골다공증 약을 크게 추천은 안 하셨어요~

게다가 골다공증 약 (악토넬EC)는 골밀도 수치가 -2.5가 되어야 

법적으로 보험처리가 된다고 해요~

전 -2.1이여서 비보험으로 처방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골다공증이 된 원인은 2가지가 영향이 클거라고 하셧어요~

첫번째는 어렸을 때부터 신장이 안 좋았던 것!!

두번째는 이식후 복용한 스테로이드~ (소론도)

스테로이드는 줄이고나서는 계속 소론도 1알씩 먹는데~ (대략 10개월쯤은)

9개월차에 전원한 병원의 교수님은 제 체형(저체중)의 경우 소론도 반알을 처방한다고 했어요~

(수술 전후 거의 40kg 이쪽 저쪽, 크게 변동없음)

아직 크레아티닌 수치가 잡히지 않아서~

소론도를 못 줄이고 있지만

크레아티닌만 잡히면 소론도는 반알로 줄일 거라고 하셨어요~

12. 약값

카페 글 읽다보면 가끔 약값이 얼마쯤 나오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갖고 와봤어요ㅋㅋ

사진은 없지만만 비타민 링겔은 1회에 600원이예요ㅋㅋ

사진의 왼쪽 영수증은 2주치 처방받았을 때~

오른쪽 영수증은 4주치+골다공증, 칼슘약 추가예요~ㅋㅋ

(칼슘약은 비보험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ㅎㅎ)

2주치

1일 당 : 식후 소론도 1정+셉트린 1정 // 오전 사이폴엔 25mg x 3정 + 아라바정 1정  // 오후 사이폴엔 100mg x 1정

위 약을 14일 처방받아서 약품비가 본인부담금 9,198원~ 전액 본인부담금 0원

1일 657원이네요~ㅋㅋ

4주치

1일 당 : 오전 소론도 1정+셉트린 1정 + 칼슘약 1정 + 사이폴엔 25mg x 3정 + 아라바정 1정  // 오후 사이폴엔 100mg x 1정

매주 금요일 악토넬 1정 (4주치라 총 4알)

위 약을 14일 처방받아서 약품비가 18,595원~ 전액 본인부담금 20,264원

거의 악토넬 4정에 2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칼슘약은 얼마인지 모르지만요~

1일 약 664원, 매주 금요일은 5,730원이네요ㅋㅋㅋ

그래도 급여로 공단부담금으로 인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안그래면 기본 10만원대였을 것 같아요...ㅋㅋ

● 다음 외래 일정 :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

(블로그 쓸 예정 : 2월 21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