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 후 D+2177, FK506 감소, 2023년도 마지막 외래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이식후 외래_신장내과

신장이식 후 D+2177, FK506 감소, 2023년도 마지막 외래

아꽁이지꽁이 2023. 12.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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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신장내과 마지막 외래를 지난 주에 다녀왔어요~
올해가 가기전에, 만 6년차에 있었던 일이나, 수치들을 정리해서 카테고리 중 "건강관리"에 있는 "이식 상태보고"에 글을 쓸 예정이예요! 
이번 외래는 FK506 농도 조절때문에, 지난 외래와 3주 차이로 다녀와서 평소하던 모든 검사를 진행하진 안 않고 일부만 진행했어요~
 

1. 검사결과_혈액

 
- 가장 걱정했던 수치가 크레아티닌과 면역억제제 타크로벨 혈중농도 (FK506)이였어요~
지난 외래에서 크레아티닌이 1.75으로 다시 올랐다가, 중간 혈액 검사에서 다행히 1.59으로 떨어졌었는데,
이번 검사에서 1.5점대가 나오길 바랬는데, 다행히 1.59으로 아슬하게 1.5점대를 유지했어요~
 
- FK506은 지난 외래에서 6.2가 나와서  오전약을 격일로 다르게 복용하던건 동일하게 1.25/1.25으로 변경해서,
혈중농도가 5점대가 나오길 바랬어요~
그래야 억제제 증량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억제제 용량이 많으면 크레아티닌이 좀 수치가 오르는 느낌이여서 걱정했거든요
FK506이 4.5으로 낮게 나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교수님께서는 좀 더 지켜보자며, 억제제를 증량하진 않으셨어요~
 
- 마그네슘과 철분 수치가 낮은 것도 걱정이였는데,
식사할 때, 두부나 콩이 들어간 음식과 김을 더 챙겨먹으려고 했어요~
다행히 마그네슘은 1.4에서 1.5으로 참고치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정상에 가깝게 올라왔어요~
철분 수치는 이번에 검사를 하지 않았어요~
 

2. 교수님 코멘트

- 체중, 혈압 좋음 (106/75, 맥박 79)
- FK506
지난 검사에서 6.2, 5.8이였는데, 4.5으로 감소했다.
먹는 거는 크게 변동 없는지 확인하시고, 일시적일수도 있으니, 다음 외래 전에 10일-2주 사이에 재검해보자.
결과와 억제제 변경 여부는 전화로 안내하겠다.
 
- 신장 수치 : 크레아티닌
1.59이여서 비슷비슷하다.
 
- 마그네슘이 좀 좋아져서, 1.5가 되었으나 1.6이 정상이다.
 
- 요산 (uric acid)
요산 수치는 좀 올라서 4.5에서 5.4으로 증가했다.
5.5까지는 괜찮다.
 
* 요즘 너무  맛있어서 매일, 여러개씩 먹은 "구워만든 곡물 그대로 21"이 요산 수치를 올린 주범인 것 같다...
맛있어서 대량으로 샀고, 곡물로 만든 거라 좀 안심하고 많이 먹기도 했고,
많이 먹을 때는 거의 하루에 10개는 먹고, 피검사 전날에도 4-5개는 먹은 것 같다.... 
신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지금 요산약 반알을 먹으면서 요산 수치를 4.5으로 잘 유지되서 방심한 것 같다...
요산약으로 달달한 커피 1잔과 가끔 먹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영향없던데, 너무 과식했나보다...
이제 조절해야지...


 

- 대상포진

요즘 과로하거나 무리하진 않는지 물어보시며, 그런 경우 대상포진이 올 수 있다고 하심
내년 정도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기존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이여서, 신장이식 환자가 절대 맞으면 안되었으나, 싱그릭스가 국내에 수입되고 있으니 맞으면 된다.
특히, 기존 생백신은 평생 간다고 알려져왔으나, 미국에서 4년차부터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8년차부터는 굉장히 많이 떨어져서 미국에서도 2022년도에 퇴출되었다.
 
싱그릭스는 재조합백신으로 신장이식 환자도 많을 수 있고, 총 2회 접종한다.
이 백신은 개발된지 임상시험 8년까지 포함하여 약 10년 가량이 되었으며, 10년이 지나도 항체가 잘 유지된다.
 
이식 환자는 2차 접종을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권고하지만, 교수님께서는 2개월에서 늦어도 3개월 이내에 2차 접종하는 것을 권하신다고 하심.
1회 접종 당 백신 비용이 23만원이고, (2번이라 총 46만원!!!!!!!)  백신에 의한 통증이 심한 편이다.
백신 통증은 사백신에 백신의 효과 또는 기간을 증가시켜주는 adjuvant (면역증강제)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이식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50세이 접종할 경우 항체 역가가 50년 간다고 알려져있지만,
이식환자의 경우 그정도로 오래가진 않지만 예전과 다르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나와서 다행이다.
 
통증도 심하고 몸살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백신은 컨디션이 정말 좋을 때 접종해야한다.
 
* 개인적으로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60세 이상이 맞는 백신인지 알고 싱그릭스 백신이 나온 것을 알게된 뒤에도 아직 30대이기에 교수님께 물어보지 않았었다.
접종시기가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신장 카페에서 나이가 많지 않은 것 같은 이식 하신 분들도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글들을 본 기억이 있다...
 

3. 다음 검사 

- (2주 후) 혈액검사_FK506
- (외래 전) 혈액, 소변검사
 

4. 복용한 약

- 오전 약 : 메치론 3mg + 페브릭정 40mg 반알 + 폴산 정 1mg 1정 +메코발라민 정 0.5mg
- 오전 10시 30분 : 프로그랍/타크로벨 1.25mg + 셀셉트 1정
- 오후 4시 (공복) : 볼그레 액상 10ml
- 오후 22시 30분: 프로그랍/타크로벨 1.25mg + 셀셉트 1정
 

 

5. 다음 외래 일정

- 2024년  1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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