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 후 D+2091, 이식신 복부 충격, 2023.09.03 본문
지난 금요일에 퇴근길에 이식신쪽 복부를 쎄게 맞은 일이 있었어요
지하철 내려서 계단 올라가기전에 계단 한쪽에서 혼자 내려오시던 분 먼저 보내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이미 문 닫힌다는 안내방송도 끝난 후였는데, 앞사람에 보이지 않던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급하게 뛰어 내려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남자가 몸을 날리면서(?) 한쪽으로 매고 있던 묵직한 가방이 제 오른쪽 배를 쎄게 가격했어요
그 남자는 사람을 치고도 사과 한마디도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하철을 탓고
전 하필이면 이식신이 있는 배를 이식 수술 후 처음으로 충격을 받았어요
그 남자는 지하철타고 떠났고, 전 사과도 없고 멈칫하지도 않고 떠난 그 놈을 속으로 욕하고 이식신 걱정을 하며 잠깐 서있다 집에 천천히 걸어왔어요
걸어오는데, 최근 느낀적 없었던 이식신 부위 찌르는 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식수술하고 안내받은 사항 중 이식신있는 부위가 부딪치지 않게 조심하라는 거였어요
그 병원에서 수술하신 분 중에 퇴원 후 이식신 복부를 어디에 부딪쳐서 이식신을 제거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생긴 안내 사항이라고 했던게 생각났어요
그래서 조짐검사때문에 일시적으로 있던 거 빼고는 없었던 혈뇨가 생길까봐 걱정되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소변스틱으로 체크하고, 다음날 이식신 통증있어서 체크하고 오늘 아침까지 확인했어요~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혈뇨가 없어서 안심했어요
머리로는 혈뇨나올 정도는 아니다고 생각하면서도 6년도 되지않았는데 이식신 손상되었을까봐 너무 걱정되었어요
미리 구매해둔 소변스틱이 있어서 마음 안정이 빠르게 되었네요
아래 사진은 시간별 소변스틱이예요
복부 충격 15분 뒤는 영향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스틱 결과보고도 안심되지 않았어요~
1시간뒤부터 혈뇨는 없는데 백혈구가 살짝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복부 충격후 약 20시간 뒤쯤, 또 이식신에 통증이 있어서 스틱을 했는데 다른 건 괜찮은데 백혈구가 또...
오늘 아침소변...
또 백혈구가...
몇일후면 신장내과 외래인데 오랫만에 소변검사랑 진행하는데 제발 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 > 이식후 하루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장이식 6년 11개월차_운동 시작 (6) | 2024.11.07 |
---|---|
신장이식 후 만 6년차, 직장건강검진 결과 (0) | 2023.12.28 |
신장이식 후 D+2081, 안구건조증, 이식 5년 8개월차 (0) | 2023.08.24 |
신장이식 후 D+2073, 2번째 결막하출혈 20230816 (0) | 2023.08.16 |
신장이식 후 D+2048, 치과다녀옴 20230722 (0) | 202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