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_5년6개월차_코로나 확진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이식후 하루 하루

신장이식_5년6개월차_코로나 확진

아꽁이지꽁이 2023. 6.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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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가 심할때도 잘 지나왔는데,
신장이식 5년 6개월차에 결국 코로나에 걸렸어요

가. 정리

1. 확진 몇일전부터 미세한 목감기증상
2. 확진 전날, 체한 것 같은 느낌+고열

3. 타이레놀 먹어도 잘 안 떨어지는 열 (38도 이상_2일 지속) +어린이용 해열패드 붙이기

4. 확진 2일차부터 바이러스치료제 라게브리오를 아침 저녁으로 각각 4알씩 5일 복용

5. 코로나 증상 +약 부작용: 고열, 기침, 가래 약간, 침삼켜도 아플정도의 목부음, 눈 부음, 기운없음, 입맛없고 안 넘어감 (자극적인 음식은 좀 넘어감), 인후통, 발목 주변 가려움, 먹기만 하면 하는 설사, 기침으로 인한 이식신 부위 통증

6.그 외
- 예정일보다 9일 빨리시작해서 생리통을 코로나 2일차부터 같이 겪음
- 컨디션이 안 좋고 기운없어서 격리해제 후 8일차부터 지하철타고 출근하는데 심한 멀미가 와서 중간에 내려서 휴식 취하고 다시 출근하기를 3일동안 그럼
(일이 바쁠때라 휴가 못 씀...)

- 콜킨정 부작용+컨디션 난조로 물빼고 조금만 먹기만 하면 바로 설사
(콜킨정은 6월 20일부터 중단/ 설사는 22일까지 매일했고 26일인 지금도 속이 정상은 아님)


- 열때문인지, 약 3일 동안 새벽 소변양이 평소의 1/3수준으로 줄었고 4-5일차는 1/2수준으로 줄었음
- 계속된 기침때문인지 이식신부위 통증이 있고 하품할때 숨 들이마시며 배를 부풀어지면 통증이 살짝 좀 있음
- 14일차, 왼쪽귀속을 송곳같은 거로 찌르는 듯한 통증 3회
- 14일이 지났는데, 빠진 몸무게가 회복 안되고 있음 (지금 기존보다 2.5kg 정도 빠진 37.6kg임_10년이상 동안 본적없는 몸무게임)

7. 복용한 약 (신장내과에서 오케이함)
- 아침 식후 30분 (감기약) : 설포라제캡슐 1 알+ 타세놀8시간이알 1알 + 바리다제정 1알
- 오전 : 콜킨정 0.6 1알 + 메치론 3mg + 폴산정 1알
- 오전 10시30분 : 프로그랍 1.5 + 셀셉트 1
- 오전 11시30분 : (억제제와 공복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하라함) 바라다제정 4알
- 점심 식후 30분 (감기약) : 타세놀8시간이알 1알 + 바리다제정 1알
- 저녁 식후 30분 (감기약) : 설포라제캡슐 1 알+ 타세놀8시간이알 1알 + 바리다제정 1알
- 오후 10시30분 : 프로그랍 1.5 + 셀셉트 1
- 오후 11시30분 : (억제제와 공복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하라함) 바라다제정 4알




나. 확진 전/후


1. 확진 전
5월 5일경쯤부터 진짜 미세한 인후통 느낌이 있었어요
지하철이며, 회사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다보니
이식전부터 여름이면 겪던 냉방병이라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5월 8일 출근전 동네내과에서 검사했을 때도 음성이였고, 5월 9일 퇴근 후 저녁에 자가진단키트 했을 때도 음성이였어요~


그러다, 5월 10일 저녁식사 후부터 꼭 심하게 채한 것처럼 속이 안 좋아지고 귀 체온도 37.8-37.9도로 높게 나왔어요
타이레놀 1알을 먹었는데도 2시간 가까이 지나도 열이 안 떨어지고 오히려 38.0도로 올랐어요

다행히 타이레놀 1알 더 먹으니 서서히 열 떨어지더라구요


2. 확진 당일 (6월 11일 일요일)
아침 6시30분에 다시 38.0도로 열이 올랐어요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양성...


타이레놀500 2알 바로 복용하고,
일요일도 문여는 코로나진료보는 내과를 찾아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녀왔어요
미리 전화로 바로 코로나치료제 처방되는지 묻고 된다고 해서 갔는데, 그냥 감기약만 처방가능하더라구요
의사쌤이 라게브리오는 아예 모르시고, 팍스로비드만 아시고 보건소 승인받고 서류하고 하느라 복잡하다며 귀찮은 티를 잔뜩 내더라구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역시나 양성...
양성확인서 받고 신장이식 말하고 감기약도 타왔는데,
혹시 몰라서 이 병원에서 타온 감기약말고
신장내과에서 타놓은 감기약을 먹었어요



날이 선선할 때여서, 창문열고
물수건으로, 해열패드로 채온을 떨어뜨리려고 노력했어요
38.0-38.2도에서 안 떨어지다가 밤되서 떨어졌는데,
다시 새벽마다 올라서 자다깨다 했어요


3. 확진 다음날_6월 12일
오전 면역억제제 먹고,
신랑차로 병원 감염내과에 다녀왔어요
감기약(진해거담제&기침감기약, 진통제, 소염효소제)랑 바이러스치료제 타왔어요


다녀와서 점심먹고 21시까지 거의 1시간 정도만 빼고 낮잠을 계속 잤어요
약 기운인지, 컨디션이 안 좋아서인지~
낮잠을 9시간가량 잤는데도 밤에도 잠이 계속 쏟아지더라구요

열과 발목 부근 가려움증때문에 자주 깨긴했지만요


4. 확진 후
열은 2일동안 거의 잘 안떨어지다가 치료제복용하면서 서서히 잡혀가더라구요
열이 잡히니 가장 문제는 설사...
조금만 먹어도 바로 설사를 해서 힘들었네요
지금 15일차쯤 되었는데, 컨디션이 100퍼센트 회복은 안되었어요

지금 거부반응 경계단계여서 치료중이고 효과가 있던 상횐에서 코로나가 걸려서 이번주에 있는 외래가 걱정이네요
별 문저없이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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