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D+2000, 5년 6개월차

주말에 1년만에 친구도 만나고 엄마한테 신장을 공여받아서 새로운 신장을 이식한지 딱 2000일도 지났어요~

코로나에 많이 무뎌진 것 같아요
서서히 관련 기사도 없어지고, 확진자수도 검색해서 찾아보지 않는 한 얼마나 있는지 모르구요~

2023년도 6월 1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9,742명이고 7일 평균도 16,952명으로 많이 나오고 있네요~

저희팀은 확진되더라도 적극적으로 격리해서 비교적 괜찮은데, 사무실을 같이 쓰는 다른 팀은 상사가 엄청 눈치를 주는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 심할때도 검사 받고 결과나오기 전까지도 일하라는 분위기더라구요~

지금은 격리의무 마저 6월 1일부터 권고 사항으로 바꼈던데, 그쪽 팀에서 기침이라도 계속하면 불안해지네요...
다행히 제 자리가 창문 옆자리라 중간중간 환기시키고 있지만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지금은 거부반응 경계단계여서 치료 중인데, 중요한 이 시기에 코로나는 더욱더 무서운 존재예요

나라에서는 이제 코로나가 무섭지 않은 지,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으로 줄이더니,
이젠 6월 1일부터 확진시 5일 동안 격리 "권고"으로 경계를 확 낮췄어요

아래는 질병관리청 사이트에 있는 코로나 안내 사항이예요

질병관리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일반인용 안내 링크

관련 기사들도 많이 나왔구요

그래서 제가 겁도 많고 소중한 신장을 지키기위해 신경쓰고 더 조심하려고 하고 있어요

1년 넘게 못 본 친구를 만나기 위해 공간대여하는 곳을 찾아서, 그 곳에서 친구랑 밥도 먹고 커피도 한잔 했어요~

시간 예약해서 처음 공간대여를 해봤는데,
딱 친구랑 저만 쓸 수 있어서 넓은 공간에서 일반 식당이나 카페보다 편하게 웃고 떠들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