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 후 외래 D+1786_이식신 늘어남_20221102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이식후 외래_신장내과

신장이식 후 외래 D+1786_이식신 늘어남_20221102

아꽁이지꽁이 2022. 11.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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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난번 외래랑 마찬가지로 녹음켜고 클로바노트를 이용할 생각이였는데,
외래 중간쯤 녹음을 잘 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월요일에 엑스레이랑 초음파, 채혈,채뇨 검사를 하고 수요일인 신장내과 외래에서 결과를 듣게 되었는데,
안 좋은 소식이 있더라구요

교수님께 설명을 듣다가 순간순간 멘탈이 나가는 느낌이였어요
그 동안은 수치가 오를 때 멘탈이 나간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초음파상 신장에서 소변나가는 길이 늘어나 있다고 하더라구요
소변 배출이 잘 되지 않아서 신장이 늘어났다고.....

제가 선천적 비뇨기 장애가 있다보니 소변 배출을 더 신경쓰고 있어요
그리고 그 장애로 인해 이식신의 수명이 짧을 수 있다거나 영향이 클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기존 신장이 태어날 때부터 안 좋기는 했지만, 비뇨기쪽 수술하기 전에 장애로 소변배출이 되지 않아서 배가 부풀고 했다고 들었거든요
1-2살 때 일이라 기억은 못 하지만, 요로가 정상적이지 않다보니 걱정이 큰데,
비뇨기 장애때문에 이번에 신장에 있는 소변길이 늘어난 건 아닐까하는 걱정에 교수님의 말씀이 중간 중간 잘 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로 소변배출할 수 있는 일회용 카테터를 구매하고,
집에 와서 신랑이랑 의논해서, 소변주머니+카테터하는 조건을 병원 침대 조건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침대 프래임을 교체하기로 했어요
인터넷 찾다보니 주문제작으로 프래임만 70cm를 찾고 매트리스 높이까지 하면 거의 1미터가 되어서 병원에서처럼 소변배출에 문제가 없길 바라고 있어요
(감염으로 입원했었을 떄, 제가 직접 카테터를 삽입했지만 집과 다르게 잘 떄 소변배출에 불편함이 없어서 병원과 조건을 맞추려고 함)

1. 검사결과_혈액&소변

- 혈액이나 소변 검사결과상 지난번 결과보다 나빠진 건 ALP와 마그네슘빼고 없었어요
ALP는 골표지인자로써 보는데, 정상범위 하한가에서 턱걸이로 높던가, 아니면 더 낮게 나올 떄가 많네요
골다공증약은 수치가 괜찮아져서 끊은지 오래되었는데, 혹시나 안 좋아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마그네슘은 나름 김을 찾아먹고 있는데, 또다시 정상범위에 들지 못했네요....

저장철 (ferritin)은 정상범위는 11에서 306.8까지이지만 교수님은 20은 넘어야한다고 매번 말씀하셨어요
그동안 철분 알약인 훼로바정을 하루 2정씩 먹었지만, 변만 단단해질 뿐 오랫동안 20을 잘 넘기지 못했어요
근데, 주사로 바꾸고 나니 바로 100을 넘어버렸어요~
요산은 다행히 약간 떨어지고, 크레아티닌은 차이가 없네요~
지난 외래에서 이미 1.38에서 1.65으로 올랐었는데, 나름 1.4점대로 떨어지길 바랬었거든요
근데 1.63~
신장 소변길이 늘어나서 더 많이 올랐을 까봐 쫄았었는데, 그래도 0.02이지만 감소했네요~

2. 교수님 코멘트

- 초음파 결과
간 상태
가 좋으면 고르게 보이는데, 초음파상 고르지 않고 까끌까글한 느낌을 준다.
판독 선생님들도 '간이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말씀했다.
하지만 아주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담낭에 짜잘짜잘한 용종이 지난 검사와 마찬가지로 있다.
제일 큰 용종이 3mm이고 초음파 사진에 있는 것도 2.9mm이다.
판독 내용은 최대크기가 4mm이하라고 작성해놓았다.
신장에서 소변 내려가는 길에서 소변이 조금 고이면서 신장이 조금 늘어났다.
초음파 검사가 방관에 소변이 어느 정도 모여 있어야 검사가 가능하기 떄문에,
초음파 당일 소변을 참은 영향때문에 늘어났을 수 있다.
이전까지는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인지 다음 외래 전에 신장스캔 검사를 통해 자세히 확인을 해보자.
(이로 인해 크레아티닌이 1.63인데 소변 내려가는 게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심)

신장스캔 검사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신장이식 코드가 들어간 신장이식 환우를 위한 신장스캔 검사와 이뇨제를 사용하면서 하는 일반(?) 신장스캔이 있다.
처방시 요청사항(?)에 수신증이 있을 경우 이뇨제를 사용해서 일반 신장스캔으로 해주고, 신장이 붓는/부종이 있는 수신증이 없을 경우 이식환우를 위한 신장스캔으로 요청하였다.
만약 신장이 부어서 수신증이 있어서 이뇨제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소변이 잘 배출되면 괜찮다.
소변이 내려가는데 무리가 없는지 판단해야한다.

- 가슴 사진_엑스레이
판독 결과는 없지만 이상은 없어 보인다.
판독 내용은 확인하도록 하겠다.

- 약물 레벨 증가 (FK506)
타크로벨 복용하는 날이 아닌데, 농도가 8.1이여서 약물레벨을 낮추기 위해 격일로 먹던 타크로벨 제외함.

- 빈혈
헤모글로빈 수치가 10.1에서 11.0으로 좋아짐
- 전해질
칼슘 괜찮고 마그네슘은 살짝 올라갔다가 조금 떨어진 편이다.

- 요산 (Uric acid)
7.7에서 7.0으로 좋아졌고, 요산은 조금 좋아진 상황인데 지금 전체적으로 봐서 신장 수치가 이전 결과와 비교해서 아직 안 떨어졌다.
약물레벨이 좀 높다.
통풍은 어땠는지 물어보셔서 이번에는 없었다고 말씀드림

- 저장철
철분이 14에서 100까지 올라서 이제 2주 간격으로 주사 맞을 필요가 없고 4주 간격으로 맞으면 될 것 같다.
빈혈도 철분이 회복되면서 수치가 좋아졌다.
이전에 복용하던 철분약 (훼로바정)이 나한테 흡수가 좀 안 좋았던 것 같다.
수치가 100이 넘기 때문에 보험은 안되지만 주사만 약 4천원 가량이니까 맞는 게 낫다.

- 산부인과
나의 문의 : 작년쯤부터 2-3개월에 한번씩 배란일에 하혈 비슷하게, 속옷에 피가 묻어나는데 괜찮나요?
다른 통증 등이 있는 건 아닌데 혈이 묻어난다.
교수님 : 현재까지 산부인과 진료를 본 적이 없고 이식한지 약 5년차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검사할 겸 산부인과에 협진의뢰하겠다
배란일에 속옷에 혈액이 묻는 건 문제되지 않지만 이식 5년되었으니 전반적으로 검진을하자.
교수님이 작성해둔 의료기록상 2018년에 약한 이상 출혈이 있어서 산부인과 방문하라고 써져있었는데, 방문을 안 한 것 같다 (영어약어로 작성되어 있었음)
> 티스토리에 일기로 작성해둔 2018년도 11월 13일에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올린 것을 확인 해보니,
자궁경부암은 음성이고 반응성 소견 및 감염성 질환 (반응성 세포 변화)이라고 결과를 받았었어요
당시 질 분비물 증가와 가려움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하라고 했는데, 방문할 일은 생기지 않았어요~

3. 다음 검사

- 혈액 검사(크레아티닌),
- 신장스캔 (신장이식 코드 들어간 처방+수신증있을 경우 이뇨제 처방과 같이 진행)

4. 복용한 약

- 오전 10시 30분 : 프로그랍 1.5mg + 셀셉트 1정 + 메치론 3mg
- 오후 22시 30분: 프로그랍 1.5mg + 셀셉트 1정
- 4주에 1번 : (주사실) 베노훼럼 주 5mL + 생리식염수
- 약 7주에 1번 아침 식후 : 디3베이스 경구솔루션 25000IU_비타민D

> 2일에 1번 복용하던 타크로벨0.25가 처방에서 제외되었어요
교수님께 채혈을 타크로벨을 복용하지 않는 날 (=복용한 다음 날 = 복용하기 전날)에 했다고 말씀드렸고,
교수님께서 FK506이 8점대인 8.1이 높다고 판단하셨어요
(보통 6점대 초반 유지 목표)

5. 다음 외래 일정

-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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