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093)
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안녕하세요~ 그 동안은 신장이식 후 제 건강상태 위주의 글을 올렸었어요~ 최근에, 이식 수술하기 전에 수치가 얼마나 급격하게 나빠졌을 지, 어렸을 때부터 신장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그 때 당시에 수치가 얼마였을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다행히 요즘은 앱으로 수치 확인이 가능해서 한 번 정리해봤어요~ 제가 2살, 3살에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서 전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소변배출이 되지 않는게 원인임을 알게되었다고 해요 주기적으로, 어느날은 엄마 손잡고, 어느 날은 아빠 손 잡고 버스타고 전북대병원을 다녔어요 초등학교 때 병원을 자주 다니다 보니 중학교 때까지 1년 개근상을 한번도 받질 못 했어요~ 그래서 개근상 받는게 소원이였던 적도 있었는데, 고등학생때 이뤘네요ㅋㅋㅋ 처음 개근상 받고 신기하면서도 좋고..
지난 주 토요일 저녁부터 감기기운이 있더니, 결국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을 고생했네요~ 목도 살짝 붓고, 눈 뻐근하고 콧물도 물처럼 나오고 무엇보다 열이 좀 있더라구요 (37.8도) 열이나서 걱정되는 맘에 코로나 자가키트 해보니 다행히 음성! 타이레놀 1알 먹고 자도 열때문에 자다깨다 반복하다가 월요일 출근해서도 너무 몸도 무겁고 힘들더라구요 회사 조퇴하고,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했어요 독감이면 빨리 약 먹는게 좋다고 해서 바로 검사했는데, 다행히 A와 B 모두 음성이 나왔어요~ 병원에서 아래와 같이 약을 약하게 처방해줬는데, 하루하루 증상도 달라져서 초반엔 코감기같던게 목감기로 바꼈어요~ 아침마다 말하기가 싫을 정도로 목 상태가 너무 안 좋고 화요일은 집에서 쉬었는데도 수요일까지는 몸이 너무너무 무거웠어..
지난 추석 몇일 전부터 왼쪽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오른쪽 어깨 동일한 부위에 비슷한 통증이 생겼어요 처음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순간순간 깜짝 놀랄정도의 통증이 있어서 집근처 정형외과에 방문했어요~ 제가 평소 컴퓨터 작업할때나 일상생활할 때, 아래 사진처럼 팔꿈치가 등보다 많이 뛰어나온 자세를 많이해요 특히 그 자세에서 팔꿈치로 뒤에 기댈때도 종종있어요 안 그래도 어깨근육도 많이 뭉쳐있고 목도 뻐근하고 어깨가 라운드숄더여서 많이 말려있는데, 그런 동작들이 더 심화시킨 것 같아요 정확한 통증 원인은 모르지만 아래 사진같은 동작을 유지하거나 하면 더 아프더라구요 1. 통증 통증은 아래처럼 가벼운 동작을 할때 주로 통증을 느꼈어요 - 팔뻗어서 핸드워시 누르는 정도에 약한 어깨통증 - 어깨보다 약간 ..
신장이식 후 선천성 요루장애에 대해 신경인성방광 환자로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했었어요~ 임상시험에 대상자로 참여해서 몇달 사용하다가 사용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제 배뇨방식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사 의견이 있어서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자가도뇨 카테터가 거의 다 떨어져가고, 보험 기간도 이미 만료되서 자가도뇨 카테터 처방전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어요~ 신경인성방광 환자 진단은 "비뇨의학과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요류역학검사"를 통해 환자등록 신청서를 발급할 수 있고, 3년 이내 시행해야 급여대상이 유지되는데, 저같이 선청성 장애인 경우 추적 검사없이 혜택이 유지되요~ 그리고 환자 등록은 2개 병과에서만 진행되는데, 자가도뇨 카테터 처방전 발급은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얼마전에 일이 있으서 제주도에 잠시 다녀왔어요~ 신장이식해서 신장내과에서 처방해준 약도 혹시 모를 분실 을 대비해서 2배로 챙겨서 가방 2개에 나눠 담고~ 요도 장애때문에 준비해 간 소변주머니, 폴리카테터, 윤활제 외과용젤리 (루브겔), 증류수, 무침주사기 등은 캐리어에 챙겼어요~ 그리고 자가도뇨카테터! 제가 사용중인건 로프릭 오리고 보이용 10FR인데, 이 제품이 친수성코팅이 되어 있어서 윤활제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근데 제품안에 증류수가 같이 포장되어 있어서 기내반입이 되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어떤분 블로그에 2-3개 챙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주도 갈때 자가도뇨 카테터 3개를 기내반입했어요~ 사실 제주도 가는 길이 1시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비행기에서 화장실을 아예 안..
10일전 쯤, 혈액검사랑 소변검사를 해두고 오늘 신장내과 외래를 다녀왔어요~ 그 동안 빈혈과 기립성저혈압이 심해져서 천천히 일어나도 눈앞이 깜깜해지고 두통까지 약하게 생길때가 종종 있었고, 이식 후 어느 순간 생겼던 어우러기도 여름철 땀때문에 색이 너무 진해졌어요~ 그래서 오늘 외래에서 해당 증상들을 말씀드리고, 약 처방을 추가로 받았어요~ 18년도 10월 중순에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더모픽스를 처방받았는데,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꾸준히 안 바르니 다시 생겼어요~ 이번에 처방받은 어우리거 약은 트라보겐 크림 (연고)예요~ 어우러기 약은 사용해보고 간단한 후기는 댓글로 남겨둘 예정이예요~ 1. 검사결과_혈액&소변 - 혈압 : 수축기86mmHg, 이완기 64mmHg, 맥박 91bpm 혈압은 낮은데, 맥박은 높..
제가 최근에 결막하출혈과 안구건조증을 겪으면서, 이식전에는 그런 적이 없거나, 이렇게 심했던 적이 없었어요 2019년도 11월에는 갑작스럽게 시력저하와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협진으로 안과 검진을 받은 적도 있어요~ 이때 당시, 아무 이상이 없고 시력이 안경도수보다 더 안 좋다고 했는데, 안경 맞춘 시점이 몇 달되지 않았는데 면역억제제 부작용은 아니라고 안과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이식 후 몇차례 눈과 관련된 증상이 있다 보니, 신장이식 또는 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 부작용으로 눈으로 오는 부작용이 뭐가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신장카페보면 백내장은 어느정도(?) 유명한 부작용인 것 같은데, 그 외에 뭐가 있나 찾다가 아래 논문을 발견하게 되어서 내용을 공유해요~ 정확한 내용은 논문을 확인해..
지난 금요일에 퇴근길에 이식신쪽 복부를 쎄게 맞은 일이 있었어요 지하철 내려서 계단 올라가기전에 계단 한쪽에서 혼자 내려오시던 분 먼저 보내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이미 문 닫힌다는 안내방송도 끝난 후였는데, 앞사람에 보이지 않던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급하게 뛰어 내려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남자가 몸을 날리면서(?) 한쪽으로 매고 있던 묵직한 가방이 제 오른쪽 배를 쎄게 가격했어요 그 남자는 사람을 치고도 사과 한마디도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하철을 탓고 전 하필이면 이식신이 있는 배를 이식 수술 후 처음으로 충격을 받았어요 그 남자는 지하철타고 떠났고, 전 사과도 없고 멈칫하지도 않고 떠난 그 놈을 속으로 욕하고 이식신 걱정을 하며 잠깐 서있다 집에 천천히 걸어왔어요 걸어오는데, 최근 느낀적 없..
지난주에 오른쪽 결막하출혈이 생겼어요 처음있는 일이 아니고, 처음 생겼을 때 안과에서 시간지나면 없어진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않고 있어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출혈부위가 많이 없어지고, 심해던 부분에 좀 남아있어요 결막하출혈은 자연스레 없어지고 있어서 괜찮지만, 요즘 제가 가장 신경쓰이는 건 안구건조증이예요 안구건조증으로 힘들어 했던 경험이 없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어쩌다 한번씩 겪고 있어요 근데 이번이 유독 심하네요 결막하출혈 2일차부터 건조증이 심해졌는데, 너무 건조해서 눈을 자주, 쎄게 깜빡이게 되고 눈도 뻑뻑하고 그러다보니 눈피로도가 쉽게 쌓이더라구요ㅜ 인공눈물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는데다가,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안좋다고 들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진 않아요 계속 이러면 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