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 후 일상 D+1054, 20201031 <코로나 음성> 본문
어제 회사가 난리가 났어요
다른 팀 직원 한명이 코로나 확진받았다고..
하필 같은 층 근무자에, 마스크 착용도 잘 하던 사람이 아니였던지라 걱정이 더 컸어요
바로 검사 후 귀가조치 당했어요...
업무 스케줄 다 꼬인 것 두말 할 필요도 없고
엄마에게 받은 이식신에 영향이 갈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괜히, 사무실에서 물 마실때 커피 마실때 마스크 내렸던 게 신경쓰이고
퇴근길 지옥철을 피하려고 퇴근을 일부러 늦게 하려고 저녁까지 해결하고 퇴근하는데...
휴게실에서 그 사람이 통화하고 나온 뒤, 저녁식사하러 들어간 것도 신경쓰이고...
(들어가서 창문 열기는 했지만...)
그 사람과 연결되는 상황들이 생각나서 불안...
발열 호흡기 진료소에서 대기하는데,
증상이 없다가 괜히 목이 아픈것 같고 머리도 아픈 것 같고...
너무 짜증이...
그동안 거의 집회사만 다녔는데...
발열 호흡기 진료소에서 코랑 입 안쪽 면봉으로 검사했어요
입 안쪽은 별 느낌없었고,
코는 코피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깊숙히 들어왔어요
그리고 나서 신랑도 회사에 말하고 퇴근해서 자차로 저를 데리러 와서
신랑이랑 같이 자차로 집으로 바로 이동했어요
다행히 검사결과는 빨리 나왔어요
15시30분쯤 검사했는데,, 거의 6시간만에 결과안내 받았어요~
음성을 받고 안심하긴 했지만 완전히 안심되진 않더라구요, .,
다행히 저희팀은 다 음성 나왔어요~
저희 팀은 마스크 잘 하고 다녔거든요
근데 좀, 전에도 긴장해서 그런지
귀 체온이 37.6도...
10분 뒤 다시 재니 37.2-3도..
원래 스트레스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라서...
알면서도 긴장이 완전히 풀리지 않네요ㅜ
회사는 폐쇄된다 그러고...
제가 이런 일 당할 거라 생각도 못해봤는데...
무튼, 이번일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제발!!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마스크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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