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 후 D+1640, 20220609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이식후 하루 하루

신장이식 후 D+1640, 20220609

아꽁이지꽁이 2022. 6. 9. 19:53
728x90
728x90

어느새 엄마한테 한쪽 신장을 2017년 12월 12일에 공여받아서 1640일, 만 4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그 동안 고열로 두차례를 입원했었어요
첫번째는 한달이상 떨어지지 않고 증상도 약했던 감기가 갑자기 열이 오른 뒤 떨어지지 않아서 응급실 방문 후 폐렴으로 입원.
제 기억에 박테리아 하나와 바이러스 하나가 검출되었 던 것 같아요
정확한 건 "이식 후 입원"카테고리에 써놓은 그때 상황을 보면 되겠지만 균이나 바이러스 이름이 궁금하진 않아서 패스!

두번째는 작년 어느날 그냥 기운이 없는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회사에서 낮잠을 자기 싫어하는 편인데, 못이기겠어서? 점심시간에 잠을 청하는 정도
퇴근 후 집가서 열 재보니까 열이...
열감도 없어서 전혀 예상 못 했는데, 열이 나길게 코로나인가 걱정되더라구요
응급실에서 검사하니 다행히 코로나 음성이고,
오히려 요로감염이였더라구요
한 일주일 입원 후 퇴원!

그 외엔 비교적 자잘한 일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어요

면역억제제도 오전 10시30분, 오후 10시30분 잘 챙겨먹고 있는데
지금까지 3번 복용 실수가 있었네요
한번은 비교적 이식 초기에 타크로벨이 가장 용량작은 0.25짜리 하나가 방바닥에서 발견...!!!
입에 넣기 전에도 약갯수를 확인했지만 이때 부턴 입안에서 혀를 이용해서 한번 더 체크하기 시작했어요~

두번째는 만 3년차가 지나고 나서,
약 파우치에 약갯수가 안 맞는 걸 보게되었어요!
타크로벨 한개가 더 남아있는...
이때 보고서 작성때문에 정신없이 바쁠 때라 좀 급하게 먹으면서 실수를 한 것 같아요..

마지막 세번째 복용 실수는 저번주에 있었네요
이번에도 약 갯수가 안 맞아서 갯수를 꼼꼼히 확인해보니까,
셀셉트 1캡슐과 타크로벨0.25  1캐슐, 프로그랍0.5 1캡슐, 프로그랍1 1캡슐을 먹어야하는데,
셀셉트를 안 먹고 타크로벨0.25짜리를 2개 먹었더라구요

아래는 약 갯수가 안 맞아서 다른 약과 비교해서 더 남는 것을 지퍼백에 따로 넣어두었어요
나중에 폐기하더라도, 혹시 중간에 부족해질수 있으니까 빼놓았어요


그나마 다행히, 약을 완전히 빼먹은 적은 없네요
거부반응을 줄이려면 약을 잘 챙겨먹어야한다던데,
좀 더 꼼꼼하게, 잘못 복용하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겠어요!

다음주면 신장내과 외래인데 지난번수치와 차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ㅎㅎ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