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꽁이지꽁이_이식2017.12.12

신장이식 D+1541, 위/대장내시경_2022.03.02 본문

신장 이식 후 건강과 일상/이식후 하루 하루

신장이식 D+1541, 위/대장내시경_2022.03.02

아꽁이지꽁이 2022. 3. 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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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외래에서 철분제(볼그레)를 매일 오전마다 2알씩 먹는데 철분 수치가 잘 안 잡혀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게 되었어요

위내시경은 20년도 8월에 한번 받아봤지만, 대장내시경은 처음받아봤어요

대장비우는 약(4리터)을 어찌 먹나하는 걱정과
지난 위내시경 검사때, 마취되기 전에 입안에 관을 집어넣어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어서 설마 이번에도 그럴까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설마가 역시더라구요...
대장내시경 후 위내시경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의사를 한참 기다린 후 (폰은 침대 밑에 두어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고 체감상!)
의사가 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고 화나네요

마취제를 넣지도 않고!!
항문에 관을 집어넣더라구요ㅡㅡ
그리고 나서 간호사가 제 체중을 말하며 마취를 물어보니 2.5ml인가 3.5ml인가 넣으라고 하고
제 눈앞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든 하얀색 액체를 피스톤을 밀어서 넣더라구요ㅡㅡ

제 지인들 수면마취하는 내시경할 때, 그 누구도 마취도 안된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이나 시작한 사람이 없다고 하니까 더 짜증나더라구요ㅡㅡ

사람이 아닌 그냥 기계로 보고 환자가 아프거나 불편한 건 의료진 알 바가 아니라 자기 일 빨리 끝내는 것에만 목적 같은 느낌같더라구요

심지어 대장내시경 도중 마취도 계속 깨서 그 통증을 다 느끼고...
제가 계속 너무 아프다고, 언제 끝나냐고 계속 묻고
뒤늦게 추가 마취를 해서
처음해본 대장내시경인데 불쾌감만 한 가득...

이식한 신장관리하는 병원이여서 추후에 또 한다면 병원을 바꾸긴 힘드니, 제발 검사 진행하는 의사라도 바뀌길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20년도 진행한 의사랑 동일인...ㅡㅡ)


무튼, 아래는 지난 외래에서 내시경 예약 후 검사까지 내용이예요

검사예약 후에 검사안내문을 받았고,
대장내시경시 3일전부터 피해야 할 음식이 적혀있었고,
검사 전날 저녁 7시까지 흰죽이나 누룽지로 저녁식사를 해결하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장 정결제는 신장이식한 사람은 코리트산을 복용한다고 안내받았어요
제가 검사시간이 13시 45분경이여서 검사 당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복용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20분마다 1봉지+물 500ml을 다 먹고 총 8봉지+물 4리터를 2시간 동안 먹어야 해요

근데, 왠만해선 2시간이내에 못 먹겠더라구요
양이 많아서 안 넘어가지만, 맛과 속에서 안 받고,
그리고 장을 비우러 화장실에 가있는 시간 등 때문에 전 7시에 시작해서 9시40분쯤 겨우 다 먹을 수 있었어요...

※ 면역억제제는 흡수되는데 2시간쯤 소요되서 장 청결제 복용하기 2시간 전에 먹으라고 신장내과에서 안내를 받아서 알람을 맞춰서 새벽 4시50분에 약을 먹었어요


전처치용 세장제 코리트산은 총 8포가 들어있고

물에 타먹을 수 있게 플라스틱 통이 같이 들어있어요
의약품이 아내 물통을 꼭 헹군 후 사용하라고 되어있어서 생수로 여러번 헹군 후 사용했어요

전 1리터 (2봉지)를 채먹기도 전에, 참을 수 없는 구토가 올라와서 입틀막하며 화장실로 뛰어갔고,
1번의 구토를 하고
1리터보다 좀 더 먹으면서 장에서도 신호가 왔어요

위아래로(?) 좀 비우고나니 장 정결제를 마시기 한결 수월해졌어요


항문 컨트롤(?)에 자신이 없던 저는 병원가는 길에 급똥 신호를 느끼는 걸 최대한 방지하려고 일부러 신랑이랑 병원 근처 숙소를 잡아서 쉬었어요
내시경 시간보다 2시간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가장 먼저 심전도실으로 가서 심전도를 받았어요


그 다음 주사실로 가서 탈수되지 말라고 처방받은 식염수와 항생제를 맞았어요
식염수는 1리터짜리였는데 내시경 끝나고 바늘을 빼줘서 한 반쯤 맞은 것 같아요

주사실에서 좀 있다가 내시경실가서
위내시경을 위한 기포제거제를 한컵 마시고
항생제는 다 맞아서 빼고 다른걸 다시 연결해줬어요

옷 갈아입고 맨 위에 쓴 것처럼 불편하게 내시경을 받았어요

회복실에 있다가
환복 후 아래 안내서를 받고 집에 왔어요
다행히 뗀 용종은 없고 자세한 내용은 신장내과 외래때 들으라고 이야기들었어요

식사는 어찌하냐고 물었던 먼저 물 > 죽먹고
죽먹어도 괜찮으면 밥먹으면 된다고 했어요

전 배고파서 푸드코트에서 꽈배기사서,
물 마신 후 괜찮아서 꽈배기 먹고 집에서 밥은 먹고 싶은 거 먹었어요(탈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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