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후 D+1910, 단백뇨 검출_2023.03.06
요즘 잘 허기지고, 뭐가 땡기고 그래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특히, 마늘빵이나 식빵 러스크, 다른 빵들, 도너츠, 붕어빵, 호두과자.......
커피는 줄였는데,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있는 음식들을 간식으로 계속 먹어서 외래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밥을 먹어도 잘 배고파지다보니, 더 먹은 것에 비해서 요산수치나 다른 혈액검사 수치들은 좋아졌어요
근데, 생각 못하고 있던 단백뇨가 소량 나와서 다음 외래에서도 단백뇨 검사를 하게되었어요
단백질이 많이 든 식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좀 더 줄여서 다음 외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화장품을 잘못 발라서, 입술 구순염을 포함해서 얼굴 이곳저곳에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이 생겼었어요
혈액검사하는 날 아침에 증상이 좀 커지긴 했지만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서 그런지, 아니면 국소 염증이여서 그런지 염증수치 (CRP)는 정상이였어요~
입술 구순염관련해서는 따로 일기 쓸 예정이예요~
1. 검사결과_혈액&소변
- 6개월 만에 드디어 BUN도 20미만인 18.6으로 감소하고,
크레아티닌도 추석이후부터 계속 1.6점대 이상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1.59로 떨어졌어요~
물론 1.5점대 끝자락이고 오차 범위이긴 하지만, 계속 1.6점대로 올라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가 떨어진 것을 보니 너무 좋네요~
2. 교수님 코멘트
- 빈혈 수치
헤모글로빈 수치가 지난 외래에서 10.3으로 낮아서, 이번에 더 떨어지면 조혈제를 맞기로 했었는데,
정상범위 이내는 아니지만 다행히 11.1으로 올랐어요~
- 철분 수치
철 (Fe)는 131으로 정상범위이고 저장철(ferritin)은 60.5로 철분주사 맞은지 꽤 되었는데도 정상범위내에서 잘 유지하고 있어요~
- 약물 농도 (FK-506)
타크로벨 약물농도가 4.9로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5점대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괜찮음.
- 단백뇨가 조금 늘려고 함.
처음엔 혈압이 괜찮다고 하셨는데, 단백뇨가 나와서 계속 나올경우 단백뇨를 줄이기 위한 약으로 혈압약을 처방할 수 있다고 하심
혈압은 정상범위이긴 했으나 이전보다 살짝 높았음 (걸어와서 바로 혈압측정함)
- 영양상태 좋음_칼슘, 인, 마그네슘 등
마그네슘은 식사할 때마다 김을 챙겨 먹은 효과!
- 요산 수치 좋아짐
교수님 왈 : 이번에 식사 패턴을 신경 많이 쓴 것 같다.
나 : 커피를 많이 줄였다. 시럽도 안 들어가고 우유만 들어간 카페라떼를 먹었었는데, 이것을 줄였다.
교수님 : 시럽이 안 들어간 커피였음에도 커피를 줄이니 요산수치가 뚝 떨어졌도. 8점대에서 6.5까지
맛 없어도 블랙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겠다.
* 검사 전에 일주일동안 개인적인 일이 많아서 달달한 커피를 몇번 마셨는데, 요산수치가 떨어졌음.
그래서 생각해보면 이전에는 식사 후 10분 정도 지나서 바로 커피를 마셨고,
최근에는 최소 30분에서 보통 1시간에서 몇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마셨음.
그리고 우유는 요산을 올리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마시는 커피가 요산 수치를 올리는 주범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함.
- 구순염으로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
지난 주 금요일에 외래에 전화해서 발라도 된다고 들었다고 말하니,
스테로이드 연고는 괜찮다고 하심
3. 다음 검사
- 혈액 검사, 소변검사
4. 복용한 약
- 오전 10시 30분 : 프로그랍 1.5mg + 셀셉트 1정 + 메치론 3mg
- 오후 22시 30분: 프로그랍 1.5mg + 셀셉트 1정
- 약 7주에 1번 아침 식후 : 디3베이스 경구솔루션 25000IU_비타민D
- 다음 외래 처방 예정 : (주사실) 베노훼럼 주 5mL + 생리식염수
5. 다음 외래 일정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